(*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1. "저 혼자 재밌자고 만드는 영화는 더 이상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영화 <델타 보이즈>(2017)는 고봉수 감독의 이름을 알린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척박하기 이를 데 ...

1953년 미국 어느 대도시, 해충 방역사로 일하는 '윌리엄 리'는 매일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살충제를 뿌리는 게 일상이다. 한때 작가의 꿈을 꿨지만, 이젠 포기한 채 안정된 직장에 만족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런 그에겐 ...

동아리는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다. 중·고등학교, 또 대학교 학창생활 한편으로 취미라 부를 만한 활동에 매진하는 모습이 수시로 등장한다. 그저 활동 그 자체만을 다루지 않는다. 한 분야를 마음 다해 배워가는 ...

'골때녀' 원더우먼이 골키퍼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극적으로 G리그 4강 토너먼트 직행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G리그 FC 원더우먼 대 FC 구척장신의 경기에서 원더우먼은 전반전 선제골을 ...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잃고 고모와 살아가는 아이 엘리오(요나스 키브레브)는 집, 학교, 세상 어디에도 소속된 느낌을 받지 못해 외로웠다. 우연히 들어간 폐쇄된 전시실에서 우주 어딘가에 ...

최근 각종 야구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제기된 키움 히어로즈의 구단 매각설로 야구계 안팎이 들썩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김혜성 ML이적에 따른 포스팅비 수익(최대 58억원 예상)을 확보했고 지난해 77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꽤 성공한 경력의 중년 작가 '리'. 하지만 그는 1950년대 미국 사회에선 불법으로 규정된 것들에 푹 빠져 있다. 결국엔 미국에서 탈출해 멕시코시티에 오래 머무는 중이다 ...

아침에 집을 나설 때면, 으레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청소를 담당하는 분들이다. 꼭 인사해야 할 대상이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볼 때면 내 어머니가 떠올라서 최대한 친절한 ...

대권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직력 다지기'에 더욱 충실해야만 하는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정정용 ...

폴란드 프로 축구 구르니크 자브제는 18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영준이 파르티잔(세르비아)에서 자브레로 이적했다. 그는 2028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맺으며 완전 이적했다"라고 발표했다. 고영준을 품은 ...

삼성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등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데니 레예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총액 55만6666달러(연봉 35만6666달러+이적료 2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가라비토는 "새 팀과 함께 하게 ...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나이어는 8살 여아를 둔 싱글맘이다. 그녀는 투잡을 뛰며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특히 그날 모든 게 꼬였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마트로 일하러 갔는데, ...